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에 지분 매각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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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에이치앤큐에쿼티파트너스(H&Q)와 파이브 가이즈 운영 법인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한화갤러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로, 파이브 가이즈의 국내와 일본 사업권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7월부터 해당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파이브 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2023년 6월 국내에 도입한 브랜드다. 김 부사장이 직접 본사를 찾아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국내 안착 과정에서도 전면에 나서며 그룹의 신사업 상징으로 주목받았다.
국내 진출 이후 파이브 가이즈는 공격적인 출점과 함께 외형을 빠르게 키워왔다. 지난해 매출은 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5% 늘었고,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