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넥써쓰 출범 1년, 장현국 대표 취임 후 ‘선택과 집중’ 전략 주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9001201294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19. 12:03

넥써쓰(NEXUS)가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출범한 첫해인 2025년,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장현국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시작된 조직 재편은 외형 변화를 넘어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라는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졌다.

◆ '선택과 집중'이 만든 풀스택 온체인 생태계
지난 2월 공식 출범한 넥써쓰는 장현국 대표의 지휘 아래 '속도와 집중'이라는 명확한 전략을 전개해 왔다. 블록체인 기술의 범용적 확산보다는 게임이라는 본질적 재미에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 게임과 무관한 비핵심 사업 분야를 과감히 배제하고, 게임 전용 체인인 '크로쓰' 개발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넥써쓰가 구축한 생태계는 메인넷 공급에 그치지 않는다.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쉽게 이식할 수 있는 온체인 솔루션 '크로쓰 램프'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통합 앱 '크로쓰x'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풀스택' 환경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강력한 게임 라인업
탄탄한 인프라는 곧바로 양질의 콘텐츠 수급으로 이어졌다. 현재 크로쓰 플랫폼에는 픽셀 아트 기반 RPG '픽셀히어로즈', 정통 MMORPG의 재미를 계승한 '로한2 글로벌', 그리고 이용자 참여형(UGC) 요소를 결합한 리듬 게임 'SHOUT!' 등이 온보딩되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여기에 최근 방치형 게임의 흥행력을 증명한 '어메이징 컬티베이션'과 국민적 인지도를 가진 IP 기반의 '드래곤 플라이트'가 합류하며 장르적 다양성을 확보했다. 특히 오는 12월 23일에는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하드코어 MMORPG '롬(ROM):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가 출시될 예정으로 하이엔드 게임의 온체인 전환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글로벌 영토 확장과 AI 기술의 융합
넥써쓰의 행보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두바이와 중국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두바이에서는 세계적인 디지털 자산 허브인 DMCC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중국에서는 넷이즈 출신 베테랑 디렉터가 설립한 SLG 신작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우수한 콘텐츠 공급원을 확보했다.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낙점했다. 넥써쓰는 최근 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과의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AI를 활용해 손쉽게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고, 생성된 결과물을 토큰화하여 생태계 내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픈 온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술적 장벽을 낮추어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 "포기할 것을 정하는 것이 진짜 전략"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올해의 성과에 대해 "집중이란 무엇을 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할지를 정하는 것"이라며 명확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직 게임, 게임 토큰, 그리고 게임 생태계에 최적화된 스테이블코인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구축해온 플랫폼 구성 요소들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파편화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는 차별화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온체인 게임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한 해 동안 내실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넥써쓰가 다가오는 2026년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