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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없다…비 온 뒤 강추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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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2. 19. 17:19

강수량 많지 않아…야외 활동 지장 없어
24일까지 비…크리스마스 당일 '따뜻'
'입틀막' 추위<YONHAP NO-4441>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낀 손으로 입을 막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주 초까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겠다. 기대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다.

토요일인 20일 전국적으로 5㎜ 안팎의 적은 비가 내리겠다. 잠시 비가 그친 후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춥겠다.

기상청은 "토요일부터 남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약한 비가 예상된다"며 "이번 비에 따른 위험도는 적겠지만 비가 그친 후인 일요일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간 후에 다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두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골이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약한 비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강수 형태는 온화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영상권에서 비로 내릴 전망이다. 5㎜ 안팎 정도의 많지 않은 비가 예상되면서 야외 활동에 큰 지장은 없겠다.

비가 그친 후인 21일 일요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춥겠다. 비가 내렸던 지역에는 빙판길과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온화한 남서풍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겠지만 강수 이후인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한기가 남하하면서 영하권에 들 것"이라며 "따라서 일요일부터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탄절을 앞둔 오는 23일과 24일에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서 수도권에 눈이 내릴 가능성은 낮겠다. 기온이 낮은 강원도 및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이후에는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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