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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2030년 1조 매출…로봇용 액추에이터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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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2. 05. 15:40

제3공장 증설 검토
사우디아라비아에 7000억 규모 전동화 부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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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경남 사천 공장 내부 모습./사진=오세은 기자
대동기어가 전기차 부품과 정밀 감속기, 액추에이터 기반 로봇 부품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대동기업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53년간 축적된 정밀 가공 기술력과 모기업 대동과의 농기계·모빌리티·로봇 사업에서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농기계·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에 고품질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해 왔다.

대동기어는 2024년 약 1조2400억원, 지난해 4600억여원의 전기차(EV)·하이브리드(HEV) 부품과 내연기관차·산업장비 핵심 구동 부품을 수주한 이후 누적 수주 잔고는 2년 만에 약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중 전기차·차세대 하이브리드차 부품 수주만 약 1조3300억원(전체 수주액의 78%)을 차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대동기어는 4일 경남 사천에 있는 대동기어 사천공장에서 '2026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서종환 대동기업 대표는 이날 "대동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의식해 이를 불식시키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대동기어가 기존 농기계 중심 계열사에서 나아가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사천에 현재 공장을 2개 운영하고 있으며 1조7000억원 규모 수주에 대응 가능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신규 수주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추가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1공장은 자동화가 완료됐고 전동화 라인은 증설을 전제로 한 레이아웃과 설비를 구축해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산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맞춰 설비 증설과 자동화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주차장 부지 1만 평을 활용해 올해 연말까지 제3공장을 증설하고,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에 대응하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공장 건설은 검토부터 완공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현재 계획된 350억원 투자는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한 설비 대응 성격으로, 연말까지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용 액추에이터는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분야로, 로봇 관절용 감속기를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 상반기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하반기 시제품 제작에 착수해 2~3년 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사명 변경과 관련해서는 '대동기어'라는 명칭이 미래 성장 전략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내부 인식이 있다"며 "그룹과 협업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제조사 시어(CEER)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규모 글로벌 완성차향 수주 사례로 평가된다"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양산 품질 안정성을 높이며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로봇용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시장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기존 농기계·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기술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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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환 대동기업 대표가 4일 경남 사천에 있는 대동기어 사천공장에서 열린 '2026 미디어 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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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기어 경남 사천 공장 내부 모습./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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