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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 추진…2026년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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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운 기자

승인 : 2019. 12. 16. 15:08

교통정체 해소 및 중랑천 하천 복원…동북권 경제 중심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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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추진해온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이날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월릉IC부터 영동대로(경기고앞)까지 10.4km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는 공사다. 상습정체는 물론 집중호우 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해 지하화하게 된다.

대심도터널이 건설될 경우 월계에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30분 이상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에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와 영동대로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돼 강남·북의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상 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말에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2020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1년에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할 계획이다. 2026년 개통이 목표다.

김학진 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이 현재 검토 중인 재정사업과 연계되면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으로써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돼 주요 간선도로 기능이 회복된다”며 “이외에도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져 향후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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