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 보호 나선 서울시, 콘퍼런스 개최

다음 달 20일 '감정노동자 보호 콘퍼런스'
악성 민원 피해 현황·사례별 대응방안 논의
감정노동자 보호 대한 공감대 형성

2024 감정노동자 보호 콘퍼런스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방안을 찾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시는 다음 달 20일 '감정노동자 보호 종합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정피해 사례를 유형화해 사례별 대응 매뉴얼과 구체적 절차에 대해 소개하고 감정노동자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콘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돼 감정노동자의 피해현실을 공유하고 근로환경 개선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촉구,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공공과 민간 콜센터가 겪고 있는 민원 피해 실태를 비롯해 유형별 감정 피해에서 오는 영향과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각종 정책을 분석하고 악·강성 민원 응대 경험이 신체와 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은 소통의 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와 감정노동자가 실제 경험과 사례를 기반한 토론을 가지며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토의한다.

이이재 재단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그동안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120다산콜재단의 노력을 집약한 행사"라며 "감정노동자 보호는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과 과제인 만큼 의미있는 논의가 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