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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개표 초중반...트럼프, 민주당 ‘텃밭’ 버지니아서 호각세...경합주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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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1. 06. 11:19

선거인단 538명 중 트럼프 177명...해리스 99명 확보
트럼프, 민주당 텃밭 버지니아주 우세
트럼프, 남부 경합주 2곳...해리스, 북부 경합주 2곳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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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밴 앤델 아레나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각각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시작된 대선 개표 초반 예상대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선거 보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AP통신은 이날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인단 전체 538명 가운데 177명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99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A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켄터키(선거인단 8명)·인디애나(11명)·웨스트버지니아(4명)·테네시(11명)·플로리다(30명)·앨라배마(9명)·미시시피(6명)·오클라호마(7명)·사우스캐롤라이나(9명)·루이지애나(8명)·아칸소(6명)·노스다코타(3명)·사우스다코타(3명)·와이오밍(3명)·네브래스카(2명)·인디애나(11명)·오하이오(17명) 등 17개주에서 승리했다고 선언(call)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버몬트(선거인단 3명)·메릴랜드(10명)·매사추세츠(11명)·코네티컷(7명)·로드아일랜드(4명)·델라웨어(3명)·뉴욕(28명)·일리노이(19명)·뉴저지(14명)·일리노이(19명) 등 10개주에서 각각 승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후보가 승리한 주가 각각의 '텃밭'이기 때문에 전체 대선 판세를 판단하는 데는 커다란 의미가 없다. 다만 당초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버지니아주(개표율 49%·선거인단 13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9%의 득표율로 48.4%의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7개 경합주 가운데 남부 선벨트에 속하는 조지아주(선거인단 16명·개표율 52%)·노스캐롤라이나(16명·13%)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52.6%·51.9%의 득표율로 46.8%·47.1%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개표율 18%·선거인단 19명)·미시간주(10%·15명)에서 각각 60.7%·52.5%의 득표율로 38.4%·45.6%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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