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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공수처·국방부 뭉친 ‘공수본’, 첫 압수수색서 김용현 비화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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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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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했던 비화폰을 확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서울 관악구 수도방위사령부와 용산구 국방부 등에서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김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 기기를 확보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된 보안전화다.

해당 비화폰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계엄 과정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이번 계엄 사태의 진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합동 수사하기 위해 출범시킨 공조수사본부가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공조본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가 되도록 각 1명씩 협력관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릴 지, 또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개최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조본은 국수본의 수사 경험과 역량, 공수처의 법리적 전문성과 영장 청구권,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사적 전문성 등 각 기관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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