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 본궤도…2029년 준공 목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5010008515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12. 15. 13:22

noname01서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 위치도/인천경제청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은 총공사비 2962억을 들여 인천신항대로와 호구포로를 잇는 총길이 5.29㎞의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와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한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와 고가차도는 각각의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예비타당성을 준비해 왔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두 사업을 통합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교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혼잡을 감소시키며 경제적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예타의 문턱을 넘게 됐다.

인천신항 진입도로는 초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송도5교의 고가차도 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지하차도의 건설은 해양수산부 소관으로 각각 나뉘어 있어 각각의 사업이 경제성을 충족하지 못해 답보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사업과 지하차도 건설사업을 하나로 통합, 두 인프라를 서로 지원하고 교통흐름을 개선해 혼잡을 줄이며 주거 산업 및 항만 지역 간의 연결성을 향상시켜 경제적 이익을 확보함으로써 예타 통과에 이르렀다.

현재 인천신항은 컨테이너 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화물차량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기존 진입도로 만으로는 교통량 처리가 어려운 상태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추진되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는 매립 준공 이후 첨단기업, 학교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분진과 소음 문제 등을 일으키는 화물 교통을 분산할 지하차도 건설이 필요하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인천신항의 물류거점 탈바꿈과 송도 11공구 도시 생활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전략적 사업으로 보고 있다.

지하차도는 인천신항의 효율적인 화물 운송과 물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상은 도심 교통, 지하는 화물 교통으로 각각 분리해 화물차 통행에 따른 소음·분진이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도 보존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신항 지하차도는 항만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외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