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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등 대형 테넌트 유치 ‘성공’...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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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4. 12. 16. 09:08

SBS, 콘텐츠 관계사 유치·협업 등 수도권 핵심 전략기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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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상문화단지가 들어설 원미구 상동 일대 전경./부천영상단지개발(주)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던 부천영상문화단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미 SBS 등 유력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등 대형 테넌트 유치를 이끌어냈다.

부천영상문화단지 사업시행자인 부천영상단지개발㈜는 최근 SBS와 부천영상문화단지내에 △SBS 미디어그룹 콘텐츠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설립 운영 △영상테마파크 기획·설계 및 운영 △SBS A&T 아카데미 운영과 인력양성 등에 관한 사업참여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BS는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만화와 영상 기반 테마파크를 조성해 국내외 대표적인 관광지로 위상을 구축하고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공공 비츄얼 프로덕션(VP), 실감미디어 등 첨단 R&D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SBS 관계 콘텐츠 기업 유치와 협업을 통해 부천영상문화단지를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핵심적인 콘텐츠 전략 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천영상단지개발㈜ 측은 OBS 프로그램 공급업체인 OBS-W, KX이노베이션, 브라보앤미디어(빌리어즈TV), 루체엔터테인먼트와도 사업참여의향서를 체결했다.

부천영상단지개발㈜ 관계자는 "가수 남진 심수봉 설운도 소속사인 루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영상컨텐츠 제작 공간을 조성하고 케이블TV 당구 전용 경기장 등이 들어설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기존 EBS·소니픽쳐스 등을 비롯해 SBS 등 지상파 방송사 등 신규 입주 예정사의 입주 및 사업참여 계획을 부천시와 협의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시에서 요청해온 사업 계획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신규 콘텐츠 기업과 입주 및 사업참여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시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면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감안해 부천시와 이른 시일 내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는 상동 일대 38만2743㎡에 4조1900억원을 들여 영화, 만화, 영상, 주거, 상업 등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시는 해당 개발사업을 통해 도시 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키워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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