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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길 찾기 쉬워진다…도로명주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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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2. 16. 09:56

공원명 기반 도로명주소 도입
공원 이용 편의성·긴급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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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도로명 부여 도로구간 중심선 /서울시
앞으로 한강공원에서 주변 길 찾기가 쉬워진다.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시민들이 공원 내 위치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한강공원(7km) △양화한강공원(5.9km) △여의도한강공원(4.5km) △반포한강공원(5.9km) △잠원한강공원(5.4km) △잠실한강공원(4.6km) △광나루한강공원(10.1km) △이촌한강공원(9.3km) △뚝섬한강공원(10.3km) △망원한강공원(6.1km) △난지한강공원(3.3km) 등 총 11곳이 새로 주소명을 받았다.

강서한강공원은 지난달 27일 구청에서 '강서한강공원길'로 도로명주소를 완료했으며, 망원과 난지한강공원은 내년 중 관할 자치구에서 주소 부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지난 12일 새 주소가 생겼다.

그간 한강공원은 일부 편의시설을 제외하면 특정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가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 '빛소리 축제' '쉬엄쉬엄 한강3종축제' 등 행사가 늘어나면서 정확한 위치 안내와 안전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시는 지난 5월부터 한강공원 내 주소 부여 체계를 마련했다. 예를 들어 잠실한강공원 시설의 경우 기존엔 약 150m 떨어진 '한가람로'를 사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잠실한강공원길 OO'이라는 새로운 주소를 사용한다. 여의도한강공원 시설도 '여의도한강공원길 50'과 같은 직관적인 주소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공원 내 시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도로명주소 체계를 통해 공원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원 내 안전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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