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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성공 개최로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중심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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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12. 16. 11:25

정상회의 특별법 국회 통과로 성공 개최 발판 마련
신라왕경 특별법 이어 경주 미래발전 법적 기반 조성
기념 사업과 인프라 구축 등 사업비 3246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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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김석기 의원과 페루 리마에서 외신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경북 경주시가 특별법 제정으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 설치와 국가·지자체의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가 명확히 마련되면서 '2025년 APEC 정상회' 의 성공 개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시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지난해 미래 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준공에 이어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 센터가 지난 4월 문을 열어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부품 산업도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남산 일원 37만여㎥가 39년 만에 문화재 구역에서 해제 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또 경주가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당당히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주시는 내년 10월 말 경주에서는 21개 회원국 외에 2~3개 초청국의 정상, 기업인 등 총 2만 명이 참여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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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셔틀 버스시범운행을 하고있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특별법은 경주라는 도시명이 명시된 두 번째 특별법으로, 신라왕경 특별법에 이어 경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법적 기반을 조성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완벽한 기반시설 조성 △APEC 레거시 미래 비전 △경제 APEC △문화관광 APEC △시도민과 함께하는 APEC 등 5가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12월 현재 국비 1719억 원, 도비 579억 5000만 원, 시비 947억 5000만 원 등 총 324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향후 다양한 기념 사업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를 더 추가로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최고 경영자회의(CEO Summit),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APEC 투자통상박람회 개최 등의 경제 APEC과 신라천년고도, K-한류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의 매력을 발산하는 문화관광 APEC에 주안점을 두고 펼쳐진다.

황리단길은 사계절 내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전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인기에는 한옥에 대한 건축 행정절차 간소화, 보행 친화 거리 조성,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 등 경주시의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이 큰 역할을 했다.

대릉원 돌담길에서는 4월 한달 간 매주 금 토요일, 10월 한달 간 매주 토 일요일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거리 예술공연과 함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에코플레이 로드가 열렸다.

이로 인해 상반기에는 누적 입장객 15만 명, 하반기에는 13만 명이 방문하면서 또 다른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천북 물천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펌프트랙(Pump Track)이 지난 4월 정식 문을 열었다. 자전거 공원은 어린이를 위한 초급 코스부터 일반인(중급), 전문가(고급) 코스까지 난이도별로 도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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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년 APEC 정상회의선정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경주시는 균형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기위해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북경주 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 시내권 54홀, 서경주 9홀, 남경주 9홀, 동경주 36홀, 북경주 9홀 등 지역 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117홀 규모로 늘게 된다.

경주시가 저 출생 문제 극복과 24시간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 맘존여성병원에 매월 1250만 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인건비를 협약 해지 시까지 지원한다.

지역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68가구 규모로 임대인과 협약을 맺어 임대인에게 월 최대 55만원까지 1년간 임대료를 지원한다. 청년신혼부부는 매월 월세 5만원과 보증금만 부담하면 된다.

내년 7월부터는 경주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이 사업은 70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이동권을 보장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황성공원 내 부지 16만271㎡의 숲을 복원하고 산책로와 물길을 만드는 '도시바람길 숲 사업'이 지난 11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불안한 국제정세, 3고 현상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모두가 하나 돼 위기를 극복했다"며 "내년에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경주가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남은 기간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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