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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서해남부 해역서 하루동안 중국어선 64척 검문·1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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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2. 18. 14:13

가거도·어청도 먼바다에서 야간에도 적극 단속…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
서해해경
서해해경 특수기동해경들이 높은 파고에서 중국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고속단정을 타고 중국어선에 접근하고 있다./서해해경
서해해경청이 동절기 서해남부 해역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한다.

서해남부 해역에서의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서해해경청 합동 기동전단이 지난 17일 하루 동안에만 무려 64척의 중국어선을 검문하고 1척을 나포했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15 경비함은 가거도 북서방 18해리 부근에서 부산서 소속 1501함과 합동으로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에 나서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214톤급 등 대형 중국어선 20척에 대해 검문을 실시했다.

3015함은 야간에도 단속을 이어가, 이날 가거도 북서방 28해리 부근에서 중국어선 4척을 검문했으며, 같은 목포서 소속 1509함은 인근 해역에서 4척 검문과 함께 승선원 명부를 달리 작성한 중국어선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했다.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3010함과 1001함을 비롯해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1507함 등도 주·야간 단속에 적극 참여해 이날 하루 동안 어청도 남서방 50~90해리에서 중국어선 36척을 검문했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서해남부 해역에 어장이 형성된 10월초부터 경비함은 물론 순찰 항공기를 활용한 저고도 위력비행 등을 통해 외국 어선의 불법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며 "서해해경은 앞으로도 어족 자원 보호와 함께 동절기 국민의 해양안전과 생명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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