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중 1명이 업무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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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25일 예루살렘의 하다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전립선 양성 비대증으로 인한 요로 감염이 발견됐다"며 "그 후 며칠 동안 감염을 근절하는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는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수술을 받게 됐다. 그는 29일 예정된 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수술대에 오른다.
갑작스럽게 받게 된 수술 때문에 부패 혐의 재판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75세인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건강 문제를 겪어 왔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전신 마취 상태로 탈장 수술을 받았고 같은 달 독감에 걸려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에는 일시적인 심장 마비를 겪고 탈수 증상을 보여 입원했고 일주일 뒤 심박조율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지난 1월 발표된 의료 보고서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완전히 정상적인 건강 상태'로 확인됐다. 심박조율기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며 심장 부정맥과 같은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네타냐후 총리의 업무를 대행할 대리인은 없다. 일반적으로 내각 구성원 중 1명이 임시로 공백을 메우게 되는데 이번에는 어느 장관이 맡을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