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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옥수수, 겉보리, 수수, 배추 등 500kg 상당의 먹이를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 주변에 놓아주고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덫 등 불법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실시한다.
또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해 팔공산과 달성습지 등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평소 대구시는 팔공산 생태통로를 비롯한 달성습지 등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에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민간동물병원)을 6개소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8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
권오상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부상당한 야생동물 발견 시 시·구·군 환경부서로 신고를 하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시는 인간과 야생동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생태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