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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줄탄핵에 피로감 ‘민심 역풍’… “설 전후 尹지지율 50% 찍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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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1. 16. 17:59

국힘 35%·민주 33%… 계엄후 첫 역전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더불어민주당이 지지도 하락을 거듭하며 민심의 외면을 받고 있다. 대통령이 직무정지 된 이후 한덕수 권한대행마저 탄핵하면서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됐고, 최상목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특검법을 막는다는 이유로 매일같이 탄핵 협박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헌정사 초유의 일이 발생했지만 여론은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33%로 국민의힘 35%에 역전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인데도 이렇게 정당 지지도가 바뀌는 것은 우리(국민의힘)가 잘했다기보다 민주당의 입법 내란 폭주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민주당의 탄핵 폭주는 현재진행형이다.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탄핵이라는 '만능키'로 압박했고 감사원장, 행정부 수장까지 줄줄이 탄핵했다. 대한민국 헌정사 1년도 안된 22대 국회가 29차례 탄핵을 시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야당은 헌법에 규정된 중대한 헌법 위배라는 탄핵 사유를 무시하고 막연한 추측이나 짐작으로 탄핵 소추를 남발했다"며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쳐다봤다는 이유로, 중앙지검을 비롯한 검사들은 이 대표와 가족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감사원장은 문재인 정부 비리를 감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소추했다"고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에야 민주당의 민낯을 제대로 보게 됐고, 그런 이유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이 국정을 수행하지 못하는 직무정지 기간에 골든크로스로 다가간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반이재명' 심리와 맞물려 더 크게 올라가고 있다"며 "설 전후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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