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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전세 살자”…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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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2. 02. 09:36

KB 1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2022년 표본 개편 이후 최고
빌라는 표본 개편 후 최저치로 온도차…"전세사기 여파"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전경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매·전세·월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아파트와 빌라(연립·다세대주택) 간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 변동 폭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율은 매매시장 침체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빌라는 전세사기에 따른 전세기피 및 월세 전환 현상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0%로 집계됐다. 이는 KB국민은행이 2022년 11월 전면적으로 시세 조사 표본을 확대 개편한 이후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2023년 4월 50.8%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54.1%로 오르며 최고치를 썼다.

금융기관의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 여파로 매매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영향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실제 KB 조사 기준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55% 내리며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전셋값은 2.07% 올라 10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1월 들어 매매가격이 3.11%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전셋값 상승폭은 6.18%로 2배 가까이 높았다.

반대로 빌라 전세가율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 전국과 서울의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각각 69.8%, 70.1%를 기록하며 각각 국민은행 표본 개편 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세사기 후폭풍으로 빌라 전세 수요 감소와 함께 전셋값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KB 조사에서 올해 1월 전국의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25% 올랐으나 전셋값은 0.40% 떨어지며 2023년 5월 이후 1년 8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매매가에 육박하는 전세를 얻는 임차인은 크게 줄어든 대신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아예 아파트로 주거 형태를 옮기는 수요가 늘었다는 게 중개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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