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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기, 세계가 알아야 한다”…글로벌 한국인들 ‘탄핵 반대’ 시국선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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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2. 20. 15:20

국내 연세대·서울대·경북대 등
해외까지 '탄핵 반대' 시국선언
"자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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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파고다어학원 앞에서 발표 예정인 '한국인 탄핵 반대 시국선언' 포스터. /글로벌 한국인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와 유학생들이 모국 대한민국의 위기를 알리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 유학생, 유학 준비생, 유학 졸업생, 교환학생, 해외 거주 동포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한국인들'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강남역 파고다어학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국선언은 최근 국내 대학가에서 확산된 자유민주주의 수호 움직임이 해외로까지 번진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연세대, 서울대, 경북대, 그리고 경북·대구 지역 대학생연합이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현 정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구체화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세계 속 한국인들의 시국선언 모임(세한시)'은 이날 발표될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 세계로 뻗어 있는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에 침묵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붕괴를 방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우리 역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며,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국선언에서 발표될 주요 메시지는 △탄핵 반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언론의 자유 보장 △계엄 논란에 대한 입장 △중국 공산당의 개입 반대 등이다.

주최 측은 "해외에 나와 있는 우리라고 해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외면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단순한 해외 거주자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국민이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으며, 우리가 누려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유를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행사 당일에는 공식 선언문 발표와 함께 보도자료가 배포될 예정으로, 주최 측은 더 많은 시민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선언문의 내용을 직접 확인하며 뜻을 함께하기를 요청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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