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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 23년 만에 ‘운전면허증’ 디자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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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3. 11. 13:25

돌출 선화·시변각 잉크 적용… 운전면허증 위조 방지 강화
경찰 상징 ‘참수리’ 적용, 위조 어려운 디자인 도입
사진1. 신규디자인 운전면허증 이미지
대한민국 자동차운전면허증이 2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경된 모습. /한국도로교통공단
대한민국 자동차운전면허증이 2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경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최신 기법을 적용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운전면허증에는 돌출 선화·참수리 모양 적용, 보는 시각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 등 최첨단 보안 기법이 적용됐다. 신규 기법을 도입해 위·변조를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새로운 보안디자인 적용을 위해 지난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연말에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번 신규 운전면허증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로 형상과 참수리 문양을 조합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지난 1월 말부터 생애 첫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신규 운전자뿐만 아니라 올해 적성검사 및 갱신 대상자 약 489만 명은 새 디자인이 적용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있다.

기존 운전면허증도 계속 사용 가능하며,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재발급 신청하면 새로운 디자인의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면허증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고,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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