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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끊임없는 '줄탄핵' 시도도 모자라, 독립기구인 방심위까지 장악해 충성도 시험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사퇴 촉구 결의안은 재석 의원 240명 중 찬성 153명, 반대 87명으로 가결됐다. 감사 요구안은 재석 의원 24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86명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두 안건에 모두 반대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류 위원장은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최 의원은 "신학림-김만배 사건은 명백한 대선 공작이었으며, 이에 수많은 국민이 분노했다"며 "심의 요청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제기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가족만이 신고한 것처럼 왜곡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국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며 "민원 사주를 한 것처럼 몰아가기 하는 것은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류 위원장 한 명을 희생양 삼아 방심위를 흔들려고 하고 있다"며 "마치 특정인의 개입으로 이뤄진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