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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들, 구미서 “헌재, 尹탄핵 각하해야… 野, 내란 사기극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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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15. 21:06

"탄핵 각하만이 헌재의 신뢰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길"
"이재명 민주당의 거짓 내란 선동의 둑이 무너지고 있어" 비판
가짜메모로 시작된 내란사기극… 헌재, 野와 국정마비 공범"
구미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찾은 나경원 의원<YONHAP NO-435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경북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반대 집회인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윤 대통령에대한 탄핵소추안을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께 경북 구미역 앞에서 나경원·윤상현·장동혁·구자근·강명구·박대출·이만희 의원 등이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의 탄핵 각하를 외치고 집회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해당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 3만 명(경찰 추산 1만명)으로 파악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가 드러났고, 지난주에는 최재해 감사원장 등 모두 '줄기각' 됐다"며 "뻔히 기각될 것 알면서도 아무런 근거없는 탄핵을 남발한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에게 직권남용·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이재명 민주당의 국정 마비 공범"이라며 "뻔한 것을 왜 결론 안 내리는가"라고 부언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의 거짓 내란 선동의 둑이 무너지고 있다. 내란죄를 뺀 사기 탄핵, 가짜 내란 몰이, 대통령 불법 구금, 불법 수사로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며 "홍장원의 가짜 메모, 곽종근의 가짜 진술 등 조작과 회유, 협박으로 내란 몰이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란 사기극을 끝내려면 탄핵 각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3대 검은 카르텔인 '좌파 사법 카르텔·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종북주사파 카르텔'을 척결하고 탄핵심판이라는 불구덩이에 있는 대통령을 구출해내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를 지켜내야 한다"며 "7, 8년 전 박근혜 대통령을 어리석게 탄핵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두 번 다시 이런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탄핵각하만이 헌법재판소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 법치주의를 지킬 수 있는 길, 무자비한 민주당의 입법독재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탄핵 각하"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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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경북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가 이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체리 기자
장동혁 의원은 "민주당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자 발작하고 있다. 그 이유는 탄핵이 기각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홍장원·곽종근·민주당이 선동과 조작으로 통과시킨 탄핵소추안은 역사에 남을 사기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끝까지 싸워야 한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무슨 짓 할지 알 수 없다"며 "'희대의 잡법' 이재명의 목숨이 걸려있기 때문에 저들이 무슨 일을 또 벌일지 모른다"고 외치쳤다. 그는 집회 참가자들의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조금 더 힘을 내자고 독려했다.

강명구 의원은 지난 3일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것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께서 윤 대통령을 그렇게 많이 걱정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사기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근 의원도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이재명과 민주당의 패악질을 더는 눈뜨고 볼 수 없어 나오신 것 아니었냐"며 "이재명 대통령은 절대 안 된다는 게 바로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그는 "나라를 지키고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엄동설한에도 거리로 나선 대한민국 애국시민과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상식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주었던 2030 청년 여러분께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한편 집회 참여자들은 '반국가세력 척결' '자유민주주의 지키자' '계엄은 대통령 권한' '대한민국을 구하자'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함께 태극기·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날 집회에서 경찰은 수많은 인파에 대비해 약 40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은 구미역에서 산업로까지 470m 왕복 4차로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엔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거짓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도 거짓 탄핵의 끝을 기각이나 각하로 매듭지어야 한다"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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