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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가운데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이 세워져 있다. /연합 |
이날 광화문엔 주최 측 추산 350만명이 모였고, 경찰 비공식 추산 인원은 약 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구미 집회엔 주최 측 추산 약 3만명, 경찰 추산 인원은 1만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15일 광화문광장에선 평소와 같이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집회 열기는 이전보다 훨씬 뜨거웠다. 윤 대통령 구속취소와 석방이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과 직접 관련은 없지만, 여론이 윤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반전한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고 판단한 듯한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1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 만난 집회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60대 참가자도 사회 곳곳에 반국가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속히 돌아와 나라를 정상화해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집회 참가자들은 야권의 연속 탄핵과 행정부를 마비시키는 의회 독재를 지적하며 탄핵 반대 깃발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