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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물의 날 기념식’… “물 위기는 생존·경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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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21. 16:28

김완섭 환경장관 “기후 변화 막기 위해 우리가 먼저 변해야”
지속 가능한 수단 확보 위한 구상·실천 필요성 대두
민·관 연합체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 출범
기념사 (1)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환경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수자원 보전과 관련한 정부·국제기구·민간 등의 참여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환경부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엔(UN)은 1992년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 역시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어 왔다. 이날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를 주제로 열렸다. UN에서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인 '빙하보존(Glacier Preservation)'에 내포된 '기후변화와 미래 수자원 확보'의 의미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통해 미래 수자원 확보에 충실하자는 의미에서다.

행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장동언 기상청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한건연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 이영기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원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홍승관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 등 소속·산하·유관 기관 등에서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포상전수식에서는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9명) 등 총 16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훈장(국민훈장 동백장)에는 김현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포장(근정)에는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심유섭 한국물산업협의회 사무국장, 오희경 서울시립대 부교수, 심우광 환경부 주무관, 정일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단체표장을 전라남도가 수여했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우리나라는 물 관리 기술 개발, 투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수질 관리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전한 물 관리를 해 왔다. 그러나 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기존의 정책만 고수할 경우 정책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수단 확보를 위한 구상과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 기업,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미래 세대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충족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기후 위기로 인해서 우리는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그 피해의 가해자일 수도 있다"면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변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기후 변화로 인한 물 위기는 우리의 생존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큰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안전하게 물을 지키고 미래에 필요한 물의 확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기후변화 대응 및 물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민·관 연합체인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를 출범시켰다. 아울러 물관리 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세미나와 국제토론회도 개최한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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