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계열사, 청구유예 등 종합금융지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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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진화대원, 공무원을 돕기 위한 지원책도 함께 마련했으며, 그룹사 전체가 뜻을 모아 종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인원들을 위해 긴급 지원사업을 펼친다. 순직자 유가족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며, 부상자에게는 화상 등 중증 외상 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매년 발생하는 산불 및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 연장 및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연 1.5%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 등을 지원한다. 개인 대출 고객에게도 최고 1.5%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설된 재난·재해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이재민과 봉사자를 위한 구호 급식, 긴급구호세트 및 긴급쉘터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에게 카드대금 '청구유예(6개월 후 상환)' 및 '분할상환(이후 6개월간 나눠 납부)'을 지원하며,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6개월 납부 유예 △유예 종료 후 최장 6개월 분할납부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 정상 유지 등의 조치를 실시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명복을 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