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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KOPRA 정례 여론조사]尹대통령 지지율 44%… 13주 내내 ‘40%대 중후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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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3. 30. 17:30

18~29세 2명 중 1명 "尹대통령 지지"
3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투데이 정례 여론조사 이후 석 달이 넘도록 40%대 중후반을 견고히 유지하는 흐름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55%, '잘 모름'은 1%로 나왔다. 직전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7%였다. 이번에도 정당지지층에 따라 지지율 응답이 크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90%는 '지지한다'에 답했다. 9%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97%는 '지지하지 않는다', 3%만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8~29세와 60대, 70세 이상에서 윤 대통령 지지도가 '비지지 응답'보다 높았다. 18~29세의 50%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49%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매우 지지한다' 39%, '지지하는 편이다' 10%,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8%,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41%로 집계됐다. 30대에선 42%가 '지지한다', 58%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매우 지지' 38%, '지지하는 편' 5%, '지지하지 않는 편' 5%, '전혀 지지하지 않음' 53%다. 40대는 '비지지'층이 '지지층' 응답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71%는 '지지하지 않는다', 29%는 '지지한다'고 답했다. 50대도 63%가 '지지하지 않는다', 35%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60대 이상에선 51%가 '지지한다', 46%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70세 이상의 58%는 '지지한다', 39%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가 '지지', 52%는 '비지지'로 나왔다. 인천·경기에선 43%가 '지지', 56%가 '비지지'라고 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45%가 '지지', 55%가 '비지지'라고 응답했다. 광주·전라에선 73%가 '지지하지 않는다', 24%가 '지지한다'라고 했다. 대구·경북에선 '지지' 응답이 높았다. 58%는 '지지한다', 40%는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47%가 '지지한다', 52%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강원·제주의 41%는 '지지한다', 59%는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집계됐다. 보수 성향층에선 73%가 '지지한다', 26%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진보 성향층에선 13%만이 '지지한다', 86%는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중도 성향층에선 43%가 '지지한다', 56%가 '지지하지 않는다'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기대도 정치 성향별로 극명히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만이 '탄핵 인용을 바란다'고 했지만, '탄핵 각하를 바란다'와 '탄핵 기각을 바란다' 응답률은 각각 44%, 45%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는 '탄핵 인용'을 바랐고, '탄핵 각하'는 4%, '탄핵 기각'은 2%에 그쳤다. 18~29세에선 '탄핵 각하' 22%, '탄핵 기각' 26%, '탄핵 인용' 45%로 나왔다. 30대에선 51%가 '탄핵 인용'을 바랐고, '탄핵 각하'와 '탄핵 기각' 응답률은 각각 28%, 17%로 집계됐다. 40대와 50대는 각각 67%와 60%가 '탄핵 인용'을 바랐다.

반면 60대에선 43%가 '탄핵 인용'을 원했지만, '탄핵 각하' 27%, '탄핵 기각' 26%로 두 응답률을 합친 결과가 더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도 '인용'(36%), '각하'(28%), '기각'(31%)이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KOPRA에 의뢰해 지난 28일~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6%(1만3149명 중 1002명)이며 2025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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