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의 북미 핵심 파트너사가 포춘 500대 기업인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으로 확인됐으며, 최종 고객사로 화이자, BMS 등 미국 대형 제약사 및 다수 대학 연구소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태동 시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공급 사례 이상의 의미를 내포한다"며 "마이크로디지탈의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기술력이 일본 기업도 진출 못한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내 생산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 상황에서 마이크로디지탈은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와 매출 확대가 필수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핵심 장비 공급을 시작한 동사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부각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