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는 고수익 포트폴리오 강화
|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기업가치제고계획을 통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의 최근 3년간 평균치였던 4500억원을 오는 2030년 1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수익성 역시 EBITDA 기준 약 6%에서 10%로 키우고, 매출 성장률도 3%로 계획했다.
효성티앤씨는 배당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 결의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검토하고 주주환원율은 연결 당기순이익 20% 이상을 배당하는 것을 검토한다고도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배당금액은 최근 3년간 432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이슈는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인수다. 인수가액은 9200억원으로 효성티앤씨 유동자산의 약 절반 수준이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나왔다. 이에 효성티앤씨는 고수익 특수가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생산능력을 2000톤으로 확대하고 고수익 라인업을 현재 6개에서 15개로 늘려 매출 및 영업이익도 함께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특수가스사업부는 지난 2월부로 효성티앤씨의 종속회사인 효성네오캠에서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특수가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특화한 원료로, IT 산업이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특수가스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그룹의 주요 원료 소재를 조달하는 역할의 효성화학이 강한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가운데 효성티앤씨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효성화학은 이달 지주사 ㈜효성에 온산 탱크터미널 사업부를 1500억원에 양도하고, 옵티컬사업부문의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시장에서 15년 동안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올해 효성티앤씨 매출이 8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에도 연구기술개발 비용을 전년대비 약 10% 늘려 23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부동산 가치 역시 1671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의 약 20% 수준으로 보유 자산도 탄탄한 편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부문에 대해 중국은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지에서는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로컬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하고, 중국 외 시장에서는 인도 등 국가별 수요 성장에 맞춰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