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대 골프 다룬 코미디 '로비', 10만명으로 2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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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지난 4~6일 42만7006명을 불러모아 2주 연속 주말 관객수 1위를 달리며,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135만1650명으로 늘렸다. 2일 개봉한 '로비'는 같은 기간동안 10만1518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실패하고 2위에 머물렀다.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반상 위 사제 대결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승부'는 2021년 크랭크업 후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극중 '이창호' 9단 역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방영이 미뤄진 뒤 극장에 걸리게 됐다. 이 때문에 인터뷰와 무대인사 등 홍보 과정에서 유아인이 배제되고 '조훈현' 9단 역의 이병헌만 전면에 나섰다.
하정우가 '허삼관' 이후 10년만에 내놓은 연출작이기도 한 '로비'는 골프장을 무대로 요절복통 접대 골프 소동극을 그린 블랙코미디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