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익되지 않을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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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은 이날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세에 대응할 것이냐는 질의에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CNN은 한국이 중국, 일본과 협력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물었다.
한 대행은 "그런 식의 대응이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중·일 3국,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에 이익이 되지 않을 것"아러고 강조했다.
CNN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대해서 한 대행이 "특별한 회의가 아닌 일상 회의였을 뿐"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에선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 개최 배경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공동 대응을 모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으며 우려했지만 한 대행은 이 같은 관측을 일축했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하루 이틀 만에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럼ㄴ서 한국 기업들이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한국 전역의 공장 생산 라인이 폐쇄되기 전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상호관세 25%를 부과받은 것에 대해 "매우 멋진 방식(in a very cool way)으로 우리에게 25%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평가해야 한다"며 "매우 멋진 방식으로 그들과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