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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개해야 國運 부활...대선, 새로운 인물 승리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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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4. 15. 15:54

[인터뷰] 박무승 도선풍수과학원 자연대사
대한민국 미래, 풍수로 풀 수 있어
'대자연활용법' 통해 국운 되돌려야
국가지도자는 큰 운을 타고 태어나
강한 운으로 상대방 누를 후보 이길 것
도선풍수과학원 박무승 자연대사 인터뷰
도선풍수과학원 박무승 자연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국운을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 대사는 "한국의 국운이 위기에 놓였다"며 "청개천을 복개해야 국운을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송의주 기자.
"대한민국의 국운이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운을 되살리고 융성하게 하는 비법은 청계천에 있습니다."

풍수지리 전문가인 박무승 도선풍수과학원 자연대사(自然大師)는 2025년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실과 문제를 논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20여년 동안 심화해온 국내 갈등과 정치적 혼란, 경제적 난관이 풍수를 거스른 선택들의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는 자연의 힘에서 나오는 운(運)을 이해하면 개인과 사회, 국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풍수적 관점에서 한국의 운을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청계천 복개(覆蓋)를 제안했다.

- 도선풍수의 전수자다. 풍수지리가 무엇인가?

"1100여년 전 도선 국사가 우리나라 풍수의 시조다. 도선풍수는 후계자 한 사람에게만 구전으로 극비 전수돼 왔다. 34대 전승자로서 42년간 풍수지리를 연구해 왔다. 풍수지리는 지형과 방위 등 형상을 통해 인간의 길흉화복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사실 자연의 모든 것이 풍수라고 보면 된다. 지금 숨을 쉬는 것에도 풍수가 적용된다."

- 2025년이다. 풍수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지금이야 말로 풍수로 세상을 풀어볼 때다. 우리 사회의 교육과 의식, 경제 수준이 높아졌다. 오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이 이제 세상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 풍수를 받아들일 때가 된 것이다. 결론은 자연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부와 명예, 화목과 건강은 모두 자연 속에 있다. 인류가 원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전 세계의 평화와 개인의 행복이다. 이 두 가지를 이루기 위한 답이 자연에 있다."

- 비과학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무속신앙과 다른가?

"선입견 때문이다. 종교적 선입견도 있다. 자연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인류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자연의 힘을 몰라서 그렇다. 공동체와 개인이 가진 운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운을 제시하는 것이 풍수다. 원리를 모르니까 비과학이다, 미신이다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흥하고 망하는 것에는 모두 풍수의 영향이 있다. 대자연의 위력을 활용하면 인간이 원하는 재물과 명예, 화목과 건강을 갖게 할 수 있다. 영의 세계를 말하는 무속과는 차원이 다르다."

- 자연에서 얻은 답은?

"자연의 원리를 연구하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는 운이라는 것일 밝혀냈다. 국내에서 풍수를 하는 사람이 2만 명이라고 하는데 운을 말하는 사람이 없다. 풍수의 원리를 모르는 것이다. 운을 연구하면서 깨달은 것이 대자연활용법이다. 대자연활용법은 형상과 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자연의 위력을 통해 운을 개발한다. 인류는 자연의 힘을 2%도 개발하지 못했다. 운을 개발하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 운을 갖고 있다. 대자연활용법을 적용하면 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 국가도 운이 있다고 했는데 현재 대한민국은 어떤가?

"풍수지리학적으로 위기다. 한국은 과거 20여년간 발전한 것 같아도 현재 근원적인 운이 위기를 맞았다. 정치적 갈등과 혼란이 국운의 쇠퇴를 보여준다. 여러 기술이 중국에 따라잡히고 내수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을 보라. 지금은 몰라도 이대로 놔두면 1960년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 풍수지리적인 위기 대처 방법은?

"운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야 융성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풍수에서 말하는 좌청룡, 우백호는 형상이다. 땅의 형세와 지형을 보는 것도 같다. 형상이 가진 기를 활용하는 것이 대자연활용법이다. 사람의 길흉화복과 연결된다. 5000만 국민의 길흉화복을 대표하는 것이 국운이다. 풍수에서 국가라는 공동체의 운은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대통령실 입지를 논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다만 현재 한국의 문제는 대통령실의 입지에 있지 않다.

도선풍수과학원 박무승 자연대사 인터뷰
도선풍수과학원 박무승 자연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국운을 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박 대사는 "한국의 국운이 위기에 놓였다"며 "청개천을 복개해야 국운을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송의주 기자
-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서울 중심에 있는 청계천이 더 중요하다. 청계천은 사람으로 따지면 배 위치에 있다. 인왕산이 머리, 북악산이 왼팔, 남산이 오른팔이다. 청계천이 시작되는 부분은 사람의 명치이다. 중랑천까지가 배 부위로, 사람이 누워있는 형상이다. 청계천을 개복한 것은 사람의 배를 가른 것이나 다름없다. 배를 갈랐으니 사람은 죽는다. 나라가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라를 살리려면 청계천을 다시 덮어야 한다"

- 청계천은 이미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됐다. 복개하는 것이 맞을까?

"우리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5000년 역사에서 6·25를 겪은 1950년대에는 국운이 완전히 깨졌다. 국민소득 70달러의 최빈국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는 국운이 다시 왕성해지면서 국가가 발전했다. 당시 발전의 힘은 청계천 복개 사업에서 나온 것이다. 청계천이 중심이니 청계천의 운명에 따라 국운이 결정된다. 청계천을 다시 덮는 방법으로는 무궁화를 심어 아치를 만드는 것이 있다. 또는 투명하게 청계천이 보이는 건축을 통해 박물관과 세계 각국의 명품관을 유치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것이 비보(裨補)풍수다. 대자연활용법을 통해 운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사회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풍수로 풀 수 있는 것이다.

- 현재 당면한 과제는 조기 대선이다. 풍수에서 이번 대선은 어떤 의미인가?

"대자연에서 발생하는 운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대자연활용법을 통해 국운을 융성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재물과 행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풍수적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물이 요구된다. 국가지도자가 되는 사람은 운을 타고 태어난다. 운이 90%, 노력은 10%라고 보면 된다. 운이 강하면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때가 있다. 정치 역사를 보면 숱한 개인적 과오와 흠에도 불구하고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정치인들이 있지 않은가. 운이 때를 만나 일이 잘 풀린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경쟁자들보다 더 큰 운을 가진 사람이 승리할 것이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상대 기를 누를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이유다. 운이 있으면 그 힘은 국민들에게 빠르게 전파된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거론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승리할 수도 있다. 상대보다 강한 운으로 새로운 공약을 들고 나서면 무소속이라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세상에 아직 알려지지 않는 운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풍수다. 새로운 인물이 이번 대선에 도전하기에 시간적으로 늦지 않았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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