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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오세훈과 회동…“훌륭한 정책 대선에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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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16. 10:04

"디딤돌소득·서울런 세계적으로 앞서고 성과 거둬"
"지자체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 철폐"
회동 마친 김문수 전 장관-오세훈 시장<YONHAP NO-2309>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을 마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시청 시장실을 나서며 배웅 나온 오 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
조기대선에 출마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해 오 시장의 교육·복지 정책을 대선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 훌륭한 정책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됐다.서울시가 교육·복지에서 디딤돌·서울런 같은 부분이 매우 앞서고 있다"며 "서울시의 훌륭한 정책을 대선에 반영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님이 준비하신 자료들은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매우 앞서고 검증이 다 된 정책이 바로 디딤돌 소득 제도, 두 번 째는 서울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디딤돌소득은 현재 기초 생활수급제도를 능가하는 훌륭한 정책. 노벨상을 받은 교수도 극찬하고 서울시가 3년 간 좋은 성과를 냈다"며 "서울런은 강남의 유명한 인터넷 강의를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 저소득층이 꼭 강남으로 이사를 하지 않더라도 진학률도 높아지고,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도 만족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복지제도나 교육제도 부분에서 매우 앞서고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규제에 의해서 마음대로 정책을 펼쳐가지 못하는 점을 반드시 고치겠다"며 "앞으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오 시장께서 훌륭한 정책으로 서울시민의 행복을 더 높이고 전 국민에게 좋은 제도 시행의 시범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라며 "대선에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 당선되면 잘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조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행 제도 아래서 오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서울런을 확대하고, 기본적 플랫폼이 준비돼있기 때문에 즉시 확대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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