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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9시8분 기준 XRP는 24시간 전 대비 1.01% 하락한 2.06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XRP의 최근 시세는 시총 5위 내 가상자산 중 홀로 부진한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SEC와 소송 문제 및 XRP 현물 ETF 출시 여부 및 시기 불확실성이 꼽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제2순회항소법원은 리플랩스와 SEC의 공동 요청을 받아들여 양측 간 항소심 절차를 60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SEC는 오는 6월 15일까지 사건 진행 상황을 기록한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리플랩스와 SEC가 협상 진행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 사안에 대해 오는 5월 22일(현지시간)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는 "XRP는 다른 가상자산보다 현물 ETF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홍성욱 김창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라나 선물 ETF, 리플 레버리지 ETF가 출시됐으며 솔라나 현물 ETF, 리플 현물 ETF 출시도 머지않았음을 시장이 의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XRP가 규제 해소 등 리스크가 해결된다면 시세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XRP가 리스크를 다 해소하고 나면 향후 10달러를 가뿐히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잭 리얼터(Zach Realtor)도 "XRP 시세가 650% 상승해 1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