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책실패를 조작으로 감추고 '거짓의탑'만 쌓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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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은 정권을 잡아서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은폐하고 수사와 처벌을 피하겠다는 정략적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소득 고용 통계가 임기 내내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감사원이 확인한 집값 관련 통계 조작 사례만 무려 102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부동산 보도로 이어지는 부동산 통계 왜곡은 '협조하지 않으면 조직과 예산을 날려버리겠다', ' 더불어민주당 정책과 맞지 않으니 사표를 내라라'는 노골적인 협박 속에서 자행됐다"며 "이 협박으로도 부족해 부동산 표본 가격을 조작하거나 전체 표본을 통째로 바꾸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은폐하기 위한 조작도 드러났다"며 "가계 소득이 전년 대비 감소하자 근거 없는 가중치를 임의로 부여해 마치 소득이 늘어난 것처럼 왜곡했다"고 말했다.
특히 "비정규직이 급증하자 그 책임을 조사 방식 탓으로 돌리는 자료를 내도록 압박한 것 역시 민주당 문재인 청와대"며 "민주당의 정책 실패로 집값은 오르고 소득은 줄었으며 고용은 불안정해졌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 모든 실패를 붕괴조작으로 감추고 국민의 고통 위에 '거짓의 탑'만 쌓아 올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거짓의 탑이 무너지려고 하자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이제는 한 술 더 떠서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는 감사원을 민주당 자신들이 장악한 국회 아래로 이관해 감사원을 틀어쥐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은 이재명 세력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 이 후보를 아웃시켜야 하는 선거"라며 "국가 통계 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국기 문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