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주변 도로 통제…교통 혼잡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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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경기 이천 부발읍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이날 낮 12시 57분 기준 소방당국이 파악한 대피 인원은 178명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121명, 지상 1∼2층에 27명, 3층에 30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오전 11시 35분 기준 110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비교해 68명 늘었다. 현재까지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92대와 소방관 등 인력 27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헬기, 고성능 화학차, 무인파괴 방수차 등의 장비와 특수대응단 역시 출동했다.
화재 여파로 물류센터 주변 도로의 통행도 일시 차단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이 넓고 연소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가 건물 3층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