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전망한 POSCO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281억원이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서의 적자 확대와 일부 자회사들의 손익 악화가 연결 실적을 압박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철강 영업이익은 5016억원으로 예상했다. 2분기 철강 판매단가는 전분기와 유사하나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투입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해 전분기 대비 증익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POSCO홀딩스는 이달 말 예정인 중국·일본산 열연 반덤핑 예비판정, 하반기 중에 발표될 북미 전기로 투자 관련 세부 내용, 중국의 철강 감산 등 업황과 주가를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
특히 열연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열연뿐만 아니라 냉연·도금강판까지 연쇄적으로 가격 인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관세 판정 이전 수요가들의 수입산 물량에 대한 재고 축적 목적의 선수요가 발새할 경우 반덤핑 결정과 실제 판가 인상까지의 시간 차가 발생할 수 이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반덤핑 효과가 온기로 반영될 2027년에 연결 영업이익은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