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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DL이앤씨·BS한양, 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상생경영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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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10. 09:21

각각 서울경제진흥원 공모전 통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
PoC 프로그램 통해 기술 적용성 및 사업화 가능성 검토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BS한양이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각각 참가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상생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향후 협력 관계를 이어 갈 12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스마트건설기술 1개, 미래주택 1개, 라이프스타일 5개, 친환경 2개, 스마트안전 3개 등 총 5개 분야에서 선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8일까지 접수기간 동안 총 24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 간 현대건설의 현업부서와 함께 기술 및 서비스의 실증(PoC)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에 따라 건설 현장 확대 적용, 신상품 개발, 구매 계약, 투자 검토 등 다양한 후속 협업 기회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선발된 스타트업들과의 PoC를 통해 현장 적용 확대, 계약 체결, 지분투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왔다"며 "단기적 실증에 그치지 않고, 현업부서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도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까지 스마트 건설 기술, 탄소중립 기술, 친환경 에너지기술, 생산성 향상 기술, 건설업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 분야 지원서를 접수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서면 및 대면심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과 실제 현장에서 신기술 및 신사업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당 1000만원의 기술검증 지원금을 제공하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기회를 마련한다. 추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 등 협업과 투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을 선별하고 있다"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BS한양
BS그룹(옛 보성그룹) 산하 BS한양 역시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총 4개 부문의 스타트업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약 2개월 동안의 심사를 거쳐 △인프라 △건축기술 △외주구매 △에너지 분야 각각 1곳씩 총 4개사를 선정했다.

BS한양은 각 과제별로 오는 9월까지 본격적인 기술 실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 적용 여부와 사업화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실질적인 상용화 및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10월에는 협업 성과를 발표하는 사내 행사인 'BS AI 데모 데이'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의 실제 적용 사례와 성과를 전사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기업 혁신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AI기반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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