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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분기까지는 감익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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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7. 10. 09:41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수요 회복 등 반등 요인 존재
IBK투자증권, 목표주가 15만5000원 상향·매수의견 유지
IBK투자증권이 10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감익 흐름이 지속됐을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주류 수요 회복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9.2%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측한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33억원, 영업이익은 53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11.7%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소비 둔화로 음료 및 주류 판매가 부진하고, 원·부자재 부담이 여전해 감익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다.

특히 상반기의 경우 높아진 원재료 가격에 더해 원·달러 환율 상승이 원가 부담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환율이 10원 오르면 원가가 약 30억원 증가하는데, 1분기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3%, 2분기는 2.4% 상승했다. 그러나 7월 들어 환율이 전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임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고정비 부담 완화 및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수요 회복 등도 실적 반등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촉비 절감 및 맥주 공장에 음료 하이브리드 생산 적용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주류 수요 회복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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