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농식품부, 칠레·멕시코에 시장개척단 파견… “동물용의약품 수출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1010006616

글자크기

닫기

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7. 11. 11:07

12~21일 현지 방문… 협회·제조업체 구성
해외 바이어 28개사 참여… 수출상담 진행
중남미 수출 판로 확보 등 지원 지속 계획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동물용의약품의 중남미 수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동물약품협회 및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오는 12~21일 칠레와 멕시코에서 우리 동물용의약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현지 정부기관 방문을 비롯해 수출상담회 및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 르완다로 파견된 시장개척단은 수출상담회 상담 73건, 상담액 570만 달러(약 78억 원)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중남미에 새로운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칠레와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축산업 기반과 위생·검역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국가로 안정적인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농식품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칠레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는 2억2000만 달러(약 3024억 원)로 2034년까지 연평균 8.5%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16억5000만 달러(약 2조2682억 원) 시장이 형성돼 있고, 2030년까지 연평균 8.4% 확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오는 15~17일 칠레와 멕시코에서 현지 유망 구매업체(바이어) 28개사를 만난다. 우리 기업 간 1대 1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칠레·멕시코 시장 동향과 해외 바이어 상담 전략, 수출 성공 사례 등을 사전에 교육했다. 또 초청 바이어 대상 개별 인터뷰를 진행해 바이어 관심사, 요구사항 및 구매 의향 등도 분석·공유했다.

이어 14~18일에는 칠레 및 멕시코 인허가 관련 정부기관도 방문한다. 현지 동물용의약품 등록 절차, 축산 정책 현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현지 바이어가 운영하는 유통업체를 방문해 유통구조, 주요 수입경로 및 국내제품 수요 확인 등 시장조사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현지 정부 및 기업과 신뢰관계를 쌓아 수출 관련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속 뒷받침할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중남미 지역에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수출은 지난 5월 말 기준 1억6720만 달러(약 2299억 원)로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
정영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