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은 32.2% 감소해
"지역별 맞춤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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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047억원, 영업이익은 42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유럽공장 증설 물량이 반영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주요 지역에서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이 매출 향상에 주효했다는 게 넥센타이어 설명이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선제적으로 확보한 물량을 통해 신차용(OE)와 교체용(RE) 시장 모두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거래선 경영난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판매량이 회복됨과 동시에 신규로 확보한 유통 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미국 판매량이 성장세로 전환했다. 동시에 호주와 일본 시장에서도 신규 유통망 지속 발굴에 따라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줄었다. 비용 측면에선 해상 운임은 하락했지만, 지난해 말 높아진 원자재 시장가격이 지속해 원가에 반영됐다.
특히 넥센타이어의 경우 미국 현지에 생산 공장이 없는 탓에 25%의 자동차 부품 관세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하반기부터 미국지역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넥센타이어 계획이다.
아울러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 및 글로벌 물량 재배분을 통해 수익성 영향을 만회하는 한편, 국가별 무역협상 진행에 따른 통상환경 변동성을 예의 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OE와 RE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통해 2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함께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