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와 무관 주장
2021년 10월 이후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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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태평양 합동 순찰은 2021년 10월과 2022년 9월, 2023년 7월, 작년 7월과 9∼10월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가 된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한 해 동안 두 차례 합동 순찰을 했다.
양국 군사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작년 9∼10월 훈련을 보면 양국은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전함 10척과 30대 이상 항공기를 투입했다. 이후 태평양 북서부 등에서 함께 기동하거나 대잠수함 방어 훈련을 벌였다. 거의 같은 기간 양국 해경 역시 태평양 합동 훈련 및 순찰을 실시했다.
이후 양국은 작년 11월 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포함한 동해와 태평양 상공에서 합동 공군 순찰 활동을 하기도 했다. 양국 폭격기와 전투기 등이 동해와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중국 국방부는 "중러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은 연간 협력 계획 내의 정례 프로젝트"라면서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다. 현재 국제 및 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