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높아 팀에 기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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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7월 31일 프로야구 통산 안타 1위 손아섭을 전격 영입했다. 한화는 NC 다이노스에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내주며 준수한 공격 자원을 확보해 후반기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전성기 시절의 기량은 아니지만 손아섭은 여전히 쓸만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NC를 거치며 2134경기에서 타율 0.320 2583안타 출루율 0.392 232도루 등을 거뒀다.
한화는 여전히 그의 컨택 능력과 무엇보다 높은 출루율을 주목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옆구리 통증 등으로 올76경기에만 나섰지만 타율 0.300(240타수 72안타) 출루율 0.362 등으로 좋다. 찬스에도 강해 득점권 타율은 0.313을 자랑한다.
손아섭은 한화에서 테이블 세터(1,2번 타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한화 1번 타자들의 합계 타율은 0.248로 8위, 출루율은 0.320으로 최하위(10위)다.
황영묵, 이원석,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한화는 여러 선수들을 투입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팀의 아킬레스 건을 베테랑 손아섭 카드 영입으로 메운다면 후반기 1위 수성에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손아섭 개인으로도 동기부여가 강하다. 손아섭은 데뷔 후 아직 우승을 맛본 적이 없어 한화에서 무관의 한을 풀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