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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AIG 여자오픈 3R 1타 차 2위…역전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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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8. 03. 07:53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
GOLF-OPEN-GBR-WOMEN
김아림. / AFP 연합뉴스
김아림이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 단독 2위에 올라 메이저 대회 우승을 가능성을 키웠다.

김아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8타 차 4위였던 김아림은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이번 AIG 여자오픈에서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 수확을 겨냥하게 됐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올해 2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2승 고지와 통산 4승에도 도전한다.

이날 김아림은 1번 홀에 이어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12,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넣으며 선두를 맹추격했다. 김아림은 "오늘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그냥 매 홀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 코스는 탄도 조절이 중요한데 LPGA 투어에서 뛰면서 바람을 다루는 법이나 모든 상황에서 샷을 컨트롤하는 방법 등에 대해 집중해왔다"며 "매년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고, 그러다 보니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인 야마시타는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야마시타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톱10'을 6번 기록하고 있다.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미국)가 7언더파 209타로 김아림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인상 부문 선두 다케다 리오와 가쓰 미나미(이상 일본)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와 신지은은 3언더파 213타로 지난주 스코틀랜드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36위,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공동 25위를 달렸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와 2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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