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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내년 강남으로 본사 이전…195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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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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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가 강남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전환에 나선다.

미스토홀딩스는 16일 사옥 취득 공시를 통해 2026년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싸이칸타워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사업 확장에 따른 인재 확보와 사무공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4월 'Redefining Boundaries'라는 슬로건 아래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해 왔다. 중화권 라이선스 및 유통 사업 확장과 신규 브랜드 편입 등이 이어지며 조직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신사옥이 위치한 논현동 싸이칸타워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강남 핵심 업무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그룹 내 협업 효율을 높이는 한편, 지주사로서의 전략·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옥 이전과 관련한 투자 규모는 약 1950억원으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 약 5조5023억원 대비 약 3.5% 수준이다. 회사 측은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은 범위 내에서 진행되는 투자로, 강남권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 가치와 유동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글로벌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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