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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G20 무역·규제완화·혁신·에너지 등 4가지 주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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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17. 13:54

외교부,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 제1차 G20 셰르파 회의 참석
사진1 (7)
지난 15~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내년 주요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1차 G20 셰르파 회의가 열렸다. /외교부
외교부는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이 내년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제1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해 의제 설정과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셰르파(Sherpa)는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정상을 보좌해 의제 협의,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을 수행하는 각국 수석대표를 의미한다.

박 조정관은 지난 15~1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내년 의장국인 미국의 활동 계획을 청취하고, 의제별 발언 및 계기 양자를 통해 내년도 G20 의제 설정 및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G20 회원국 20개국과 초청국 폴란드 등 총 21개국이 참석했다. 미국은 올해 G20정상회의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남아공 백인이주민 문제와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 이양식 부재 등을 사유로 초청하지 않았다.

미국은 내년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의 의제와 목표 성과물, 향후 협의운영방향 등을 소개했다. 미국은 G20이 2008년 세계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등장한 경제 협력체임을 상기하며 '기본으로 복귀(back to basics)' 한다는 방향성을 토대로 내년 정상회의 의제로 상정하는 4가지 주제(△무역 △경제성장과 규제완화 △혁신 △풍부한 에너지)만 실무그룹으로 운영한다는 방침 하에 각 분야별 우선순위를 설명했다.

외교부는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회원국은 미국의 추진 방침을 기본적으로 지지하고, 내년 G20 협의에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임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박 조정관은 "글로벌 경제성장 동력이 저하되고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G20이 미래 성장 동력 논의를 주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노력이 G20 논의의 효과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미국(2026년), 영국(2027년)에 이어 2028년 G20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조정관은 의장국 수임 준비에 필요한 주요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인도 등)과 양자 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내년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제반 협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G20 내 우리나라의 가교 역할을 이어감과 동시에, 성공적인 2028 한국 G20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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