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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일극 집중 계속, 전입초과가 6만 5219명으로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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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도쿄 특파원

승인 : 2026. 02. 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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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심 전경/사진=최영재 도쿄 특파원
일본 총무성이 3일 발표한 2025년 인구이동보고에 따르면 도쿄도는 전입 초과가 6만5219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만4066명 줄어 4년 만에 축소세를 보였으나 일극 집중 경향은 지속됐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 전입 초과가 줄었으나 2022년 이후 다시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진학·취업 목적 20~24세 전입 초과가 5만726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9세 이하와 35세 이상은 전출 초과였다. 도심 아파트 가격·집세 상승이 전입 둔화 요인으로 지목된다.
도쿄권(도쿄·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 1도3현) 전입 초과는 12만3534명으로 전년보다 1만2309명 감소했다. 오사카권(오사카·효고·교토·나라 2부2현)은 8742명 증가, 나고야권(아이치·기후·미에 3현)은 1만2695명 전출 초과였다.

일본 전국의 지자체 중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시가·오사카·후쿠오카 6곳이 전입 초과, 나머지 40곳 전출 초과다. 전출 초과 1위는 히로시마(9921명), 후쿠시마(7197명) 순. 시가는 외국인 전입 증가로 전년 전출에서 전입 전환됐다. 집계는 주민기본대장 기준으로 외국인 포함, 국외 전입 78만2165명, 전출 40만9592명이었다.

◇도쿄 일극 집중 문제점
도쿄권 GDP는 일본 전체 46.9%로 경제 기능 집중되고 지방 쇠퇴가 가속화된다. 청년층 유출로 지방 고령화 심화, 재해 시 수도기능 마비 우려도 크다. 일본 정부는 지방창생 정책으로 기업 이전·원격근무를 확대했으나 효과는 적다. 하야시 요스케 총무상은 3일 "일정 성과는 있지만 도쿄권 집중 흐름을 바꾸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2027년 도쿄권 전입·전출 균형 목표이나 29년 연속 도쿄 전입 초과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일본은 2014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아베노믹스' 시기 지방창생이 시작됐다. 세제 혜택·인프라 투자·원격근무 지원으로 지방 이전을 유도하나 청년층 '상경 본능'에 막혔다. 코로나 재택근무 확산으로 2020년 지방 이주가 늘었으나 2022년 도시 복귀가 급증했다.

올림픽·재난 복구 사업이 도쿄 집중을 더욱 강화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34%로 OECD 최고 수준이며, 도쿄 23구 인구는 오히려 증가 추세다. 전문가들은 오사카·나고야 육성 등 '다핵화' 전략을 제기하나 지방 재정 악화로 실효성 논란이다. 일본은 지방분권 개헌 논의까지 나오나 진전이 없다. 이번 통계는 2월 8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 창출 공약 경쟁을 예고한다. 자민당은 지방 이전 기업 세제 혜택 강화, 야당들은 지방 예산 대폭 증액을 주장하고 있다.

최영재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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