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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0만명 넘어, 치명률 7%...미 사망자 5만4천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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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4. 26. 12:26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90만, 사망자 20만3000명 육박...치명률 7%
미 확진자 94만 육박, 사망자 5만3800명
전세계 확진자 30%, 사망자 38% 미국 차지
Virus Outbreak Transit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20만명을 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290만명에 육박했고, 치명률은 7%를 넘었다. 아울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만명을, 사망자는 5만명을 각각 넘었다. 사진은 이날 미 뉴욕 브롱스자치구의 지하철 내부 모습으로 체인으로 객실 뒷부분과 조종석이 분리돼 있다./사진=뉴욕 AP=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25일(현지시간) 2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0만명에 육박했고, 치명률은 7%를 넘었다.

아울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만명을, 사망자는 5만명을 각각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1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6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89만6746명이고, 사망자는 20만2846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는 93만8154명이고, 사망자는 5만3755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의 30%, 사망자의 38%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주(州) 정부들이 도입한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이 한 달여를 넘기면서 일부 주들은 코로나19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등 경제 정상화 1단계 조치에 들어갔다.

조지아·알래스카·오클라호마주는 전날부터 헬스시설과 식당, 미용실과 이발소를 대상으로 예약제와 출입 인원 제한 등을 내걸고 영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테네시주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식당·소매점의 영업을 허용하고, 미주리주는 다음 달 4일부터 식당과 미용실 등 일부 업종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하순까지 코로나19 자택 대피 기간을 설정한 일리노이주와 미시간주는 주립공원과 골프장 출입, 보트 이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보건 전문가들은 경제 활동 재개를 서두르는 주들은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고 경고한다”면서 “코로나19 진단과 개인 보호장비 보급이 여전히 지체되고 있어 대부분 주가 감염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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