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3 글로벌피스컨벤션 성료...글로벌평화청년단 출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15010009311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12. 17. 12:48

GPC2023
GPC2023
"위 아 원 패밀리(We are a family)", 글로벌피스재단(GPF)이 주최한 글로벌피스 컨벤션 2023 본회의가 폐막됐다.

2023 글로벌피스컨벤션(GPC)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쿠네타 에스트로돔 경기장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글로벌피스 컨벤션 2023'(Global Peace Convention·이하 GPC 2023)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열린 GPC 2023은 '하나님 아래 한 가족, 국가 변화와 평화 문명을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2023년 11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가상·대면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92개국이 참가했으며 대면 또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160개의 섹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회의를 통해 글로벌 평화 통일에 대한 결속력을 주고자 노력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여러 가지 교훈 등을 SNS에 공유했다. GPC 2023은 #GPC 2023 #글로벌피스 해시태그를 합쳐서 1500만 명(13일 기준)에 가까운 도달 수를 기록했고, 행사 관련 게시물은 2250만 개의 피드에 노출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임스 GPF 세계회장은 "심각한 폭력적인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우리가 함께 인간 안보를 개선하고 지역 사회, 사회 전반에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 각 계층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인류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GPC 2023은 '하느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비전의 의미다. 다른 사람들이 나와 매우 다른 사람들도 가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 이는 평화 구축에 위한 글로벌피스의 가치"라고 말했다.
글로벌피스 본회의002
글로벌피스 제공
문현진 GPF 세계의장은 13일 진행된 본회의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대면 모임을 갖는 이 매우 중요한 글로벌피스컨벤션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글로벌피스컨벤션의 주제는 '하나님 아래 한 가족: 국가 변혁과 평화의 문명을 위한 비전'"이라며 "우리 대회의 주제는 대담하고, 그것은 비전이며 도전이다. 그것은 오늘날 인류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으며 진정한 글로벌 단일성을 다양성 속에서 보여주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교육 변혁에서 세계적인 선도자가 되고 있는만큼 주요 교육자들이 새로운 세대를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한 실천 계획을 촉진하는 새로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교육 변혁 2050'의 출범을 발표했다.

문 의장은 "2009년 여기 마닐라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피스컨벤션에서 저는 글로벌평화청년단(Glboal Peace Corp)의 창설을 촉구했다. 14년이 지난 오늘 글로벌평화청년단을 국가 변혁과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출범시키게 돼 매우 기쁘다. 목표는 청소년들의 이상주의를 활용해 그들이 봉사, 개발 및 평화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변혁을 촉진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GPC는 2024년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주요 사업으로 자유롭고 통일된 평화의 글로벌 모델이 될 새로운 한국을 건설하기 위한 코리안드림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평화청년단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다.

문 의장은 "아시아 전역과 전 세계의 젊은 리더들이 한국에 가서 청소년들과 함께 참여한다면, 놀라운 돌파구가 가능하며 지역 및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엄청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인류의 미래에 깊은 영향을 미칠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의 삶·사회, 그리고 국가를 유지할 원칙과 가치에 대한 오늘날의 선택은 인류가 평화와 인간 번영의 길로 나아갈지, 아니면 더 많은 갈등과 혼돈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기초 작업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고 이제 여러분에게 우리가 고수하는 이상과 원칙들이 살아있는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는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분의 헌신을 배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피스
글로벌평화청년단/아시아투데이DB
한편 이날 글로벌평화청년단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이 역사적인 글로벌 평화대회에서 우리는 변혁적 평화 구축자가 되겠다는 높은 열망과 확고한 의지를 가진 젊은 리더들을 지지한다"면서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비전에 따라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최고 수준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희망의 등불이자 강력한 선의의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는 선언문과 함께 평화봉사단의 설립과 출범을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잡고 '평화가 시작되는 곳에서(Where pleace begins)'를 재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본회의에 참석한 메르세디타스 앙 총장· 디노 파틸 자랄 회장·선데이 오누오하 회장·비니시오 세레소 회장의 연설이다.

글로벌피스 본회의001
글로벌피스 제공
◇필리핀 폴 대학교 대학 총장 메르세디타스 앙 수녀 "평화의 주장은 근본이면서 필요한 것"
"평화 교육에 대한 옹호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폭력, 전쟁, 분쟁의 긴급한 상황 속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요한 일이다. 교육자로서 저는 평화 교육이 혁신적이고 미래에 대비한 학습 환경을 위한 프레임워크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는 점을 공유하고 싶다. 미래를 대비하는 학습 환경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1.가치와 인성 형성, 2.학업 및 생활 기술 적용, 3.평화 교육 및 세계 시민 의식이다. 우리는 가치관 형성과 평화 교육을 강화하고, 영성과 도덕성을 심화하며, 인공지능과 신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촉진하고, 자기 자신·타인·세상과 평화롭게 지내고자 하는 인간의 핵심을 공략해야 한다. 학교·가정·교회·정부·시민사회·사회적 관계는 평화와 국가 변혁을 향한 우리의 공동의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평화의 요소는 삶의 모든 측면에 걸쳐 있으며 민족과 국가의 조화와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외교 공동체 설립자 겸 회장 디노 파틸 자랄 "사랑은 지정학적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지정학적 힘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나치 독일은 공포, 두려움을 가지고 2차 세계대전에 사회를 참혹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전 세계 50여개국이 고통을 당했다. 미움, 야망, 이념, 극소주의 등 여러 가지 감성들로 인해 전 세계가 흔들릴 수 있다. 유대교와 불교·힌두교 여러 종교에도 사랑의 메시지가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굉장히 감성적이고 힘을 가지고 있다. 자아를 위한 사랑·부모를 위한 사랑·인류를 위한 사랑·삶에 대한 사랑들이 있다."

◇비전아프리카 회장 선데이 오누오하 주교 "마을의 품에 안기지 못한 아이는, 마을의 온기를 느끼기 위해 마을을 불태울 것이다."
"우리의 인간성과 상호 연결성을 대변하는 아프리카의 고전적인 가치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아프리카 토박이 아이의 사회성과 가족 가치관은 많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키우고 가꾸며, 그 아이를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다는 뜻이다. 국가적 변화는 당신과 나로부터 시작된다. 커뮤니티는 소속감과 포용성을 증진하고, 공개적으로 대화하고, 긴장을 완화하고, 용서와 화해를 장려하고, 신뢰를 구축하고, 공동 운명체라는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우리 인류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젊은 세대의 관심과 집중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역동적인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민속신앙과 전통적인 평화 구축 모델의 시대는 지났다. 여전히 많은 유용한 자료들이 지루한 인쇄물과 긴 연구 문법에 묻혀 있다. 소셜 미디어 공간에는 여전히 혁신적인 기술을 위한 수많은 미개척 플랫폼이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영향력 있는 국가 변혁적 변화를 만들기 위한 모든 진지한 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1.사회적·경제적 계층/격차 감소를 위해 노력, 2.세계 사회문화적 형성의 고유성을 인정하고 이러한 특수성을 다루는 평화 구축 전략 수립, 3.인류 문명을 '전쟁의 문명'이 아닌 '평화의 문명'으로 의도적으로 설계, 4. 변혁적 변화에 대한 우리의 의도는 지속 가능한 발전, 즉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현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을 목표로 해야 한다. 5. 다양한 수준의 행위자들 간의 공동 계획과 공동 행동을 개선하고, 글로벌 자원 제약을 인식하는 새로운 협력적 접근 방식을 채택한다."

◇과테말라 전 대통령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창립 멤버 비니시오 세레소 회장 "내일부터 우리가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다."
"글로벌피스를 통해 결속하고 협력할 수 있었다. 한반도의 통일도 가능하다. '우리는 평화를 구축하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피스의 주제를 인식하고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 AI 기술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들을 극복하고 컴퓨터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AI 기술을 통해 인류 문명을 더욱더 진보시켜야 하고 동시에 윤리 기준과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 사람들은 하나의 공동체를 구축해가면서 서로 소통하면서 살아가야한다. 그렇기에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 과거의 교훈을 바탕삼아 우리는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우리의 공통의 가치를 추구해야한다. AI 기술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우리의 사랑과 연민을 증폭시켜야 하고, 세계가 원래의 목표를 추구하고 실현 시킬 수 있도록 협업해야 한다. 코리안 드림은 각국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위한 꿈, 이상이 실천 되어야 한다. 신앙 정통들 중에 신의 사명을 받아드려야 한다. 전 세계가 이상적인 세계로 만든 하느님 아래서 하나의 가족이 유일하기를 바란다. 축복을 기원한다. 내일부터 우리가 세계를 변화시킬 것이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