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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우크라 방문해 480억원 지원…젤렌스키 “강진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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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1. 08. 11:06

젤렌스키 "지난해 양국 관계 강화…노토 지진 희생자 애도"
Russia Ukraine War Japan <YONHAP NO-0387> (AP)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가미카와 요고 일본 외무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AP 연합뉴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처음 방문해 지속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가미카와 외무상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데니스 슈미할 총리,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만났다.

가미카와 외무상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일본 외무상으로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우크라이나 경제부흥추진회의'에서 민관이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 1일 일어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강진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일본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이었던 지난해 양국의 관계가 강화됐다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감사를 표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드론 탐지시스템 공여를 위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기금에 새로 3700만달러(약 480억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동식 가스 터빈 발전기 5기와 변압기 7기를 제공할 방침이다.

쿨레바 장관은 "오늘 전투기와 더불어 대공 방어 시스템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요구사항을 가미카와 외무상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공습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방공시설에서 쿨레바 장관과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우크라이나인들의 힘든 상황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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