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뤄쓰펀 가게 급습했더니…위생상태 최악, 가짜 식재료까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21001500352

글자크기

닫기

만권 기자

승인 : 2024. 03. 21. 15:52

 
/청두시장감독관리국 도우인 캡처
중국 광시(廣西) 대표 먹거리인 류저우(柳州) 뤄쓰펀(螺螄粉, 우렁이 쌀국수)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 웨이보에 뤄쓰펀 가게의 최악의 위생상태가 실검에 올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시장감독국은 월 판매량이 4000개 넘는 뤄쓰펀 배달전문 가게를 기습 단속했다. 이 가게의 주방 위생환경은 엉망진창이었고 식재료 품질도 우려된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식재료 보관대에서 뤄쓰펀 가취장(加臭酱)소스 등 식품 첨가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점포는 영업정지 상태이며 배달앱에서도 매장 임시폐업 상태다. 

뤄쓰펀은 중국 광시 전통 음식으로 알려지고 쌀국수를 주재료로 뤄쓰(소라)국물, 각종 토핑, 고추기름 등을 첨가해 만들어지며 최근 몇 년 동안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린 핫한 음식이다. 특히 독특한 냄새가 나며 신맛과 매운맛이 강한 점에 굉장히 호불호 갈리는 음식 중 하나다.

뤄쓰펀의 특별한 냄새는 신죽순이 발효된 맛에서 나오는데 일부 가게에서는 뤄쓰펀의 맛을 올리려 고약한 냄새를 내는 소스 (가취장)를 첨가해 소비자를 속이기도 한다.

감독관리 요원 주방 단속 시 약취 냄새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청두시장감독관리국 도우인 캡처
한편 이러한 가취장 소스는 온라인에서 1kg당 47.6위안(약 88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상세페이지 내용에 따라 뤄쓰국물 1kg당 2g만 추가할 때 가취장 한 봉지를 뤄쓰펀 500그릇에 사용할 수 있다.



만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