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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정준영이 보낸 영상 봤지만 어떤 의도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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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6. 12. 15:48

'정준영 단톡방' 관련 논란 다시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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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이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된 논란을 다시 부인했다./블랙메이드
가수 용준형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는 이야기를 다시 부인했다.

용준형은 12일 자신의 SNS에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인해 피해를 주고싶지 않았고, 수년간 몸담았던 저에게 전부였던 정말 소중했던 곳에서 모든것을 잃는 각오를 하고 탈퇴라는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2019년 3월 불거진 클럽 버닝썬 사태와 함께 논란이 된 '정준영 단톡방'과 연관이 있는 인물로 지목됐고 이 일로 인해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당시 용준형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가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용준형 측은 "정준영과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본 적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용준형은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보았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허나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과거의 일을 애써 외면했다고 말한 용준형은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가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시는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분, 그리고 많은 기자님들 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용준형은 지난 1월부터 가수 현아와 공개 열애 중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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